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는 31일(한국시간)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올해 WS 4차전에서 3-2로 이겼다. 30일 3차전에서도 2-0으로 승리했던 애틀랜타는 2연승으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었다. 1승만 더 보태면 1995년 이후 26년만의 WS 우승이다.
‘불펜 데이’로 나선 애틀랜타의 전략이 통했다. 오프너로 등판한 딜런 리가 0.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2번째 투수 카일 라이트는 4.2이닝 5안타 1실점의 역투로 휴스턴 타선을 봉쇄했다.
애틀랜타 타선은 휴스턴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4이닝 무실점)와 2번째 투수 라인 스타넥(1이닝 무실점)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 결정적 홈런 두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6회까지 1-2로 끌려가던 애틀랜타는 7회말 1사 후 댄스비 스완슨이 동점 우월 솔로포, 다음 타자 호르헤 솔레르의 좌월 솔로포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백투백 홈런으로 분위기를 탄 애틀랜타는 8회초를 루크 잭슨, 9회초를 마무리투수 윌 스미스가 나란히 무실점으로 막아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7회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타일러 마첵이 승리투수가 됐다. 두 팀의 5차전은 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