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오디션 예능 불호” (등교전 망설임) [TV체크]

입력 2021-10-31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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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등교전 망설임’에서 83명 연습생 엄마로 등극했다.

31일 MBC ‘방과후 설렘 프리퀄-오은영의 등교전 망설임’(약칭 ‘등교전 망설임’)이 방영됐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불호한다. 독사 같은 경쟁 과정이다”라는 충격적인 발언과 함께 “섭외를 거절하려다가 딸들이 생긴다고 해서 수락했다”라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은영 박사는 “경선 과정에서 어떤 엄마로서 옆에 존재할 때 가장 도움이 될까? 용기가 필요한 아이에게는 용기를, 위로가 필요할 땐 마음을 만져줘야 한다. 딸들이 힘들 때 도움이 되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따뜻한 각오를 내비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3학년 딸들과 첫 만남을 가진 오은영 박사는 연습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다가가는가 하면, “이제부터 쭉 너희 엄마야”라며 연습생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듭났다.

이후 진행된 단체 곡 파트 전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연습생들의 표정을 관찰하며 계속해서 걱정해 시청자의 공감대를 자극하는가 하면, 연습생들의 심리 상태를 분석해나갔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느낄 압박감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다. 제가 도움을 줘야할 것 같다”며 보충반 연습생들을 찾아 “창피함을 극복하라”라는 조언과 함께 자존감을 높여주는 비법을 소개했다.

따뜻한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털어낸 연습생들은 눈물을 흘렸고, 오은영 박사는 “눈물이 날 때는 우는거야”라며 끝까지 공감과 위로를 건네며 엄마의 역할에 충실했다.

이외에도 오은영 박사는 연습생들의 미처 몰랐던 사연들을 들으며 함께 공감하고 마음 아파하며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방과후 설렘 프리퀄-오은영의 등교전 망설임’은 31일부터 4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MBC에서 방영되며, 11월 2일과 3일에도 재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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