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여론 급변…광고영상·사진 등 재개
영화 ‘슬픈열대’도 연내 촬영 시작
배우 김선호(35)가 전 여자친구와 얽힌 사생활 논란을 뒤로하고 ‘기사회생’할지 주목된다.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다는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지인들의 새로운 주장이 최근 잇따르면서 그를 향한 동정 여론이 조심스럽게 형성되는 분위기다. 일찌감치 변화를 감지한 광고·영화계가 재기용하며 그의 활동에 발판을 깔아주고 있다.영화 ‘슬픈열대’도 연내 촬영 시작
1일 영화 ‘슬픈 열대’의 투자배급사 NEW는 “고심 끝에 김선호와 함께 연내 촬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직후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 데이즈’ 등 제작진이 그의 캐스팅을 취소하자 ‘슬픈 열대’ 측도 관련 논의를 해왔다. 하지만 교체하지 않기로 했다. 그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브랜드들도 최근 다시 그를 내세우고 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 재합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김선호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여 최근 그를 제외하고 촬영해왔다. 이에 10월29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그의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와 1일 현재까지 4만21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 달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제작진이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