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자체 슬롯머신 브랜드 남미 진출 본격화

입력 2021-11-02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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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게이밍 기업 라틴 게임즈와 업무협약
강원랜드는 자체 슬롯머신 제조 브랜드인 ‘KL Saberi’의 남미 진출을 위해 페루의 게이밍 기업 라틴 게임즈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G2E(Global Gaming Expo)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홍보·마케팅 및 남미 시장 조사를 위한 협력, 페루지역 유통 및 판매 향상을 위해 상호협력 등이다. 라틴 게임즈는 페루에서 8개의 카지노클럽을 운영하고 슬롯머신 유통과 카지노 운영을 겸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 메이저 슬롯머신 제조사들이 페루로 남미 거점을 옮기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KL Saberi’를 남미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임현성 강원랜드 머신사업실장은 “‘KL Saberi’의 해외진출 사업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며 “이번에 남미시장 진출에 대한 발판이 마련된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017년 슬롯머신 국산화를 시작해 현재까지 21종의 게임을 개발했다. 최근 2년 만에 열린 ‘2021 G2E’에서는 인기부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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