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김민재·권율 신경전에 고심 (‘달리와 감자탕’)

입력 2021-11-03 21: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사진제공〉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박규영이 김민재와 권율 사이에서 고심한다.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 연출 이정섭) 측은 3일 진무학(김민재 분)과 장태진(권율 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김달리(박규영 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달리와 감자탕’ 지난 11회에서 달리는 죽은 아버지 김낙천(장광 분)이 마약 중독자도 모자라 미술관을 마약 유통에 이용했다는 누명을 쓰는 역대급 시련에 놓였다. 여기에 무학의 새어머니 소금자(서정연 분)에게 봉변을 당해 만신창이가 됐다.

달리가 금자에게 수난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태진은 무학에게 매섭게 경고했고, 무학은 금자가 달리를 때렸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달리는 작은아버지 김흥천(이도경 분)이 태진과 다시 시작해 달라며 매달리자 갈등에 휩싸였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집 앞까지 찾아온 태진과 질투심에 불타오른 무학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달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무학은 달리를 사이에 놓고 태진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달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눈빛에서 드러나 ‘심쿵’을 유발한다.

태진 또한 ‘직진 무학’ 못지않은 ‘직진 태진’의 기세로 팽팽한 긴장감을 안긴다. 5년 전 입양아라는 사실 때문에 달리를 외면했던 태진은 그동안 갖고 싶은 것은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본성을 숨기고 달리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해 왔다. 그러나 사면초가에 휩싸인 달리를 지킬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거침없는 행보를 벌이고 있다.

무식하고 투박하지만, 위기를 스스로 돌파할 수 있도록 걸음의 속도를 맞춰 주는 자수성가 사랑꾼 무학과 모든 위험 요소로부터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청송가가 처한 위기를 단번에 타파해 줄 수 있는 세기그룹의 황태자 태진. 달리는 흑과 백 같이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발한다.

‘달리와 감자탕’ 측은 “달리는 무학을 사랑하지만, 아버지와 같은 청송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매우 강한 인물이다. 무학과 태진 사이에서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오늘(3일) 방송될 ‘달리와 감자탕’ 13회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