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동생’ 박유환, 대마초 혐의로 입건 [종합]

입력 2021-11-03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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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에 그 동생이다. 박유천과 박유환 형제 이야기다.

마약 투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은퇴하겠다고 기자회견까지 열어놓고 이를 번복하고 연예 활동 중인 박유천을 못지 않게 동생 박유환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박유환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유환은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의 한 음식점에서 일행 2명과 대마초를 한차례 피운 혐의다. 박유환은 당시 태국에서 열린 박유천 콘서트에 특별 출연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인 일행과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박유환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일행 모두 혐의를 인정했고, 박유환도 소화 조사를 앞둔 상태다.
박유환은 2011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배우로 데뷔해 ‘천일의 약속’, ‘로맨스가 필요해3’,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했다. 형 박유천 지원 아래 자신만의 활동을 펼쳤지만, 배우로서 큰 존재감은 보이지 않았다. 2017년 영화 ‘원라인’ 이후 별다른 작품 활동은 없다.

특히 2016년 사실혼 관계 부당 파기에 따른 손배배상 청구소송을 당하면서 박유환 연기 활동은 중단됐다. ‘원라인’은 피소 소식이 전해지기 이전에 촬영한 작품이다. 이후 박유환은 게임 BJ로 활동했다.



형 박유천은 마약을 하고도 안 했다는 기자회견을 열 만큼 황당한 행보를 보였고, 동생 박유환은 형을 반면교사 삼지 못하고 대마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입건된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박유환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진다. 박 씨 형제는 왜 대중 미움을 사는 행동을 자처해서 하는 것일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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