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LG 감독 변함없는 신뢰, “선수들 뛰어놀았으면 좋겠다” [잠실 브리핑]

입력 2021-11-05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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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LG 류지현 감독이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패배는 곧 한 시즌 종료를 의미하는 벼랑 끝. 하지만 선수들에게 뭔가를 추가적으로 주문하며 부담을 주는 대신, 편한 마음으로 임하길 바랐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50)은 선수들이 맘껏 뛰어노는 분위기를 기대하고 있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 2차전을 치른다. 전날(4일) 1차전에서 LG는 타선이 찬스마다 침묵하며 1-5로 패한 바 있다. 안타 자체는 두산이 10개, LG가 9개로 비등했다. 주자가 여러 차례 살아나갔음에도 1점에 그친 것은 득점권의 침묵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류지현 감독은 5일 2차전에 앞서 “오늘을 떠나서, 포스트시즌(PS)을 준비할 때 마음과 같다. 전날 결과가 안 좋았지만 오늘 분명히 좋은 게임할 거로 믿는다”고 신뢰를 보였다. 이어 득점권 침묵에 대해선 “어느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다.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오늘도 선수들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별다른 미팅은 없었다. 경기의 중요성은 선수들도 모를 리 없기 때문에, 한 마디 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류 감독은 “(PS를 앞두고) 이천 합숙 시작할 때 얘기했다.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이 운동장 위에서 가장 잘하고, 편하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선수들이 맘껏 뛰놀았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전했다.

잠실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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