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멀티버스의 서막을 예고하는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숙적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가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스파이더맨2’(2004) 빌런‘닥터 옥토퍼스와 마주하고 있는 스파이더맨 모습을 담는다. ‘스파이더맨’은 철근이 잔뜩 노출된 건물 잔해 위에서 닥터 옥토퍼스 문어발을 피하며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어 일촉즉발의 상황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 빌런 캐릭터 등장은 시공간 균형이 깨져 멀티버스 문이 열렸음을 암시하는 한편, 스파이더맨에게 닥친 역대급 위기를 예고해 그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이후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한 스파이더맨 이야기를 다룬다. 역대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틀어 스파이더맨 정체가 밝혀진 적은 처음이기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예측 불가능한 전개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MCU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영화로 눈길을 끈다. 멀티버스 세계관의 등장으로 더욱 커진 스케일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위기를 극복하며 더욱 성장한 스파이더맨 모습을 보여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2월 전 세계 극장가를 단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2월 국내에서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