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끝내주는 연애’에서는 프로그램 최초 국제 커플이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 여자친구 두 명 모두 ‘고민 사연자’로 나선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국인 남자와 미국인 여자의 만남으로 이뤄진 이 국제 커플은 ‘한국어 학원’에서 만난 사제지간이었다고. 여자는 남자의 외모와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남자는 여자의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매력에 반했다고 전하며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서로에 대한 사랑 하나로 6개월 넘게 동거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이 커플의 문제점은 곧바로 밝혀진다. 동거가 좋은지 묻는 제작진의 물음에 둘 다 얼버무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어 두 사람 모두 고민 신청을 했다고 손을 들며 사상 최초로 ‘쌍 사연자 커플’로 나서며 놀라움을 안긴다.
두 사람 문제점은 다름 아닌 ‘청소 갈등’.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청소를 안 해서 고민이다”라고 주장한 반면,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청소 기준이 너무 높다”라고 고민을 토로한다. 맥시멀리스트인 여자친구와 미니멀리스트인 남자친구는 생활 방식에서도 부딪힌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 둘의 갈등에 치타는 “같이 살면 안 된다”고 한숨을 내쉰다고.
누구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지 판단하고자 5MC는 이 두 사람의 집을 직접 둘러본다. 이들은 남자친구가 청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은 어디인지 찾아보며 열띤 토론을 펼친다고. 이때 MC들 사이에서도 ‘깔끔파’와 ‘안 깔끔파’가 나뉘어 토론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과연 편까지 갈렸던 MC들의 ‘청소 토론’은 어떤 풍경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붐 마저 “둘이 너무 안 맞는다”라고 할 정도로 파국에 이른 동거 커플. 이들은 과연 ‘청소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프로그램 최초 국제 커플, 그리고 쌍 사연 커플인 이들의 ‘벼랑 끝 고민’은 9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끝내주는 연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