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눈물 “저런 여자랑 어떻게 사냐고” (연애도사)

입력 2021-11-08 2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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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눈물 “저런 여자랑 어떻게 사냐고” (연애도사)

배윤정이 ‘센 이미지’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8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 12회에서는 배윤정♥서경환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19년 결혼해 올해 6월 득남했다.

부부싸움이 고민이라 출연했다는 배윤정♥서경환 부부. 이에 사주도사는 남편 서경환의 사주에 대해 “분석적이고 파고드는 스타일이다. 지배하려는 욕구와 명예를 가지고자 하는 욕구가 같이 들어와 있다. 아내에게 하는 잔소리는 분석적이고 세심한 면이 있지만 내 얘기를 따라주는 아내를 보고 싶어하고 그런 아내를 제압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가장 가까이 있는 분, 아내가 힘들어진다. 태도, 말투, 사사로운 모습, 단어의 선택으로 마음이 화가날 수 있는 예민함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윤정은 깜짝 놀라며 “말씀을 정확하게 해주셔서 소름이 끼친다”고 고백했다. 사주도사는 서경환에게 “예민함을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사랑하는 아내고 내 아이의 엄마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배윤정은 “남편과 말싸움을 하면 내가 진다. 남편이 하나하나 분석하고 꼬치꼬치 쏘아붙이니까 싸울 때 피하게 되더라. 나까지 똑같이 하면 못 만나게 될 것 같아서”라며 “참다가 혼자 서럽고 눈물 나고 그랬다”고 토로했다.

사주도사가 “남편을 측은하게 보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배윤정은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이미지가 세니까 ‘남편 잡고 살겠다’ ‘저런 여자랑 어떻게 사느냐’는 이야기를 듣는데 많이 속상하다. 그런 게 다는 아닌데”라고 고백했다. 배윤정은 “나는 절대 무시하지 않는데 남편은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더라.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서경환은 “2018년까지 잘 되다가 운영했던 축구 교실이 내려앉았다. 이제 올라가고 있는데 힘들다보니까 더 예민해졌던 것 같다. 내가 ‘무시’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쓰면서 많이 싸웠는데 올해 여름부터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사주도사는 배윤정과 서경환의 궁합을 ‘마님과 돌쇠’라고 표현하며 “그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경환은 스스로 ‘노비의 삶’이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사주도사는 “매일 대화하는 것보다는 하루 날 잡고 10시간 이상 대화해서 끝까지 끌어내야 한다”며 “다행히도 아드님이 소통을 가지고 태어났다. 부모 마음의 응어리를 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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