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완벽한 가정+불륜 소유 심리 궁금” (쇼윈도:여왕의 집)

입력 2021-11-09 14: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베테랑 배우 이성재에게도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은 도전이다.
이성재는 '쇼윈도:여왕의 집'에서 불륜남 신명섭 역을 맡는다. 멜로면 멜로, 스릴러면 스릴러, 코미디면 코미디. 어떤 장르의 어떤 캐릭터를 맡든 오롯이 소화하는 이성재가 신명섭을 어떻게 그려갈까.

● "완벽한 가정과 불륜, 모두 가지려는 심리 궁금"

제작진에 따르면 이성재는 신명섭 심리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쇼윈도:여왕의 집'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극 중 신명섭은 가정과 일 모두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여기에 더해 불륜 관계까지 지키려는 욕망에 가득 찬 인물이다.

이성재는 "대본을 읽으면서 명섭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과 욕망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완벽한 가정과 불륜,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지려고 하는 명섭의 심리가 굉장히 궁금했고 그 안에 일어나는 심리적인 갈등에도 매력을 느꼈다"며 "'쇼윈도:여왕의 집'이 단순한 치정 멜로가 아닌, 인간의 심리를 치밀하게 다루는 작품"이라고 어필했다.


● "신명섭 심리 이해, 어렵지만 도전해 보고 싶어"

이성재가 '쇼윈도:여왕의 집' 촬영을 하며 가장 신경 쓰는 부분도 신명섭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부분이다. 이성재는 "완벽한 가정을 가지길 원하지만 자신의 욕망으로 인해 불륜에 빠진 명섭이 행복한 가정과 불륜 이 두 가지를 양립하고자 하는 마음, 여기에 권력까지 손에 넣으려는 야망을 이해하려 노력했다"며 신명섭의 복잡한 내면을 소개했다.

결코 단순하지 않은 신명섭 심리를 표현하는 것은 이성재에게도 도전해 보고 싶었던 부분이라고. 이성재는 "신명섭의 마음에는 많은 감정들이 얽히고설켜 있어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도전해 보고 싶었던 부분이었기에 감독님과 확인하며 감정선을 잡고 연기를 하고 있다"며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한 자신의 노력도 설명했다.


● "인간의 선과 악, 두 얼굴 보여줄 것"

작품마다 완전한 캐릭터 변신으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이성재는 이번 작품으로 또 어떤 면을 보여줄까. 이성재는 "욕망과 탐욕에 휩싸인 남자의 고뇌와 파멸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물의 나약한 모습. 인간의 선과 악의 두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또한, 일에 있어서는 완벽하고 가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누가 보아도 매력이 넘치는 인물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다. 29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독점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