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I “김광현, SF와 어울려” 선발 기회-성적 향상 가능성↑

입력 2021-11-10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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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김광현(33)이 메이저리그에 잔류할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어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0일(한국시각) FA 자격을 얻은 선수의 랭킹을 1위부터 50위까지 발표했다. 김광현은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순위와 함께 김광현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팀으로 샌프란시스코를 꼽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07승으로 이번 시즌 최다승 팀.

또 이 매체는 김광현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할 경우 선발 마운드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는 케빈 가우스먼이 FA 자격을 얻었을 뿐 아니라 선발 마운드에 빈 구멍이 있는 편. 이에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시즌 동안 총 35경기(28선발)에 나서 145 2/3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 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27경기(21선발)에서 106 2/3이닝을 던지며, 7승 7패와 평균자책점 3.46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현재 기량만 놓고 볼 경우 하위 선발진에서 충분히 제 몫을 다 해줄 수 있는 선수. 또 왼손 선발 투수라는 강점도 갖고 있다.

또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 김광현이 샌프란시스코로 갈 경우 성적 향상이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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