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약물 의혹에 비뇨기과 전문의도 나섰다

입력 2021-11-11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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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약물 의혹에 비뇨기과 전문의도 나섰다

가수 김종국의 약물 의혹에 비뇨기과 전문의도 생각을 밝혔다.

비뇨기과 전문의 이영진은 지난 10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종국에 대해 “약물로 근육을 키운 남자들의 몸을 많이 봤다. 그럴 경우 부피가 커진 근육, 소위 말해 벌크업된다”며 “김종국처럼 잔잔한 근육과 갈라진 근육은 약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정말 치열한 운동의 결과”라고 말했다.

김종국의 남성 호르몬 수치 9.24에 대해서도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며 “운동을 열심히 하면 50대 이상 남성도 10~11 이상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이 만약 약물을 복용했다면 수치가 훨씬 높거나 낮았을 거라고 덧붙였다.

앞서 캐나다의 유명 헬스 트레이너이자 유튜버 그렉 듀셋은 김종국의 약물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100만 달러를 건다거나 누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내추럴인지 묻는다면 로이더(불법 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키운 사람)라고 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종국은 도핑 검사를 자처하며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도핑검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전문 운동선수가 아니라 개인의 요청이기에 예외적 검사를 허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받았다. 김종국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규정을 기준 삼아 도핑검사에 임하고 과정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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