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맞는다” 이지현, ADHD 아들 폭력 고충

입력 2021-11-11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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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이 공격적인 아들의 행동을 걱정했다.

1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둘째 아들 우경이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정신과적 장애)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노규식 박사와 만나는 이지현 모습이 그려졌다.

노 박사는 "엄마한테 공격적으로 하는 영상이 있나"라고 물었고 이지현은 "나는 매 맞고 사는 엄마다. 매일 맞는다. 아들한테. 왜 맞는지도 모르고 맞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지현이 공개한 영상 속 둘째 우경이는 엄마의 머리채를 잡고 당기는가 하면 주먹질을 하는 등 이유 없이 때리고 괴롭혔다. 채림은 "머리채를 잡았는데?"라며 깜짝 놀랐고 김나영은 "그래도 싫다는 말을 안 하신다"며 안타까워했다.

노 박사는 엄마를 괴롭히며 활짝 웃고 있는 우경이 표정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화가 나서 때리는 것보다 이게 더 문제다. 공격적 행동이 습관이 돼서 엄마와 상호작용하는 수단으로 생각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데는 어머니 영향도 있다. (제지를 안 하면) 사람에게 쓰는 폭력이 정당하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 박사는 이지현에게 아들의 손이나 팔을 잡고 제압하라고 권유했다. 이지현은 "그러면 난리가 난다"고 토로했고 노 박사는 "대꾸도 하지 않아야 한다. 시간을 이야기하면서 아무 말도 안 해야 한다. 그 행동을 못 하게 해야 한다. 아들이지만 신체적인 힘으로 어머니가 제어가 가능할 때 해야 한다. 지금 놓치면 더 먼 길을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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