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022년형 SM6 TCe 300 직접 타보니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입력 2021-11-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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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돼 성능을 검증받은 고성능 엔진으로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여유로운 성능을 발휘한다. 차량용 결제서비스인 ‘인카페이먼트’와 긴급구조 서비스인 ‘어시스트 콜’ 등 강화된 커넥트 서비스도 매력적이다. 사진제공|르노삼성

“가속력·주행 만족”…SM6, 중형 세단의 교과서

유럽서 인정받는 우아한 디자인
인카페이먼트 등 편의사양 강화
마사지 시트로 장거리 운전 편안
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SM6가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트림별 기본 사양을 재구성해 가성비를 높인 2022년형 SM6를 선보였다. 경쟁자가 즐비한 D세그먼트 중형 세단 시장에서 SM6는 어떤 차별화된 장점을 지니고 있을까. 서울에서 강릉까지 왕복 500km 구간에서 SM6 TCe 300 모델을 시승했다.

우아한 디자인과 강화된 편의사양
SM6의 가장 큰 매력은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우아한 디자인에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힘은 SM6를 시간의 흐름과 무관하게 한결같이 세련되게 보이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자동차 디자인의 표본처럼 느껴진다.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인카페이먼트’와 ‘안전지원 콜 서비스’ 등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변화를 줬다.

인카페이먼트는 CU 편의점과 식음료 가맹점 메뉴를 차 안에서 확인하고, 주문과 픽업까지 가능하도록 한 르노삼성자동차의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결제까지 가능한 비대면 주유도 가능하다.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운영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 및 사고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인 안전지원 콜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했다. 에어백이 작동하는 차량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이 능동적으로 차량 위치를 콜센터로 전송하고 긴급 구조 및 사고처리 지원을 진행한다.

차량 고장 발생 시 견인 또는 서비스 거점 안내를 지원하는 ‘고장 헬프 콜’ 기능도 탑재해 사고 처리를 더 편하게 해준다.

장거리 주행으로 확인된 편안함
2022년형 SM6에는 내비게이션 지도와 경로를 10.25인치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하는 ‘맵 인 클러스터’ 기능이 추가돼 초행길도 더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에까지 장착된 마사지 시트도 중형 세단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옵션이자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줄여주는 핵심 기능이다. 또한 야간 주행 시 전방 상황에 따라 영역별 밝기를 정교하게 조절해 SM6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까지 방지해 주는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새롭게 탑재해 야간 운전의 안전성도 한층 높였다.

시승차는 1.8 가솔린 엔진에 7단 DCT 변속기가 조합된 TCe 300 모델이었다.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돼 성능을 검증받은 고성능 엔진이다. 최고 출력은 225마력, 최대 토크는 30.6kg·m이다. 2000∼48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가 발휘돼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시 한결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구간에서의 추월 가속 능력도 경쾌한 수준이며, 전반적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 핸들링 성능은 서킷 주행도 무리가 없을 만큼 정교하다.

장거리 주행으로 체감한 전반적인 승차감도 중형 세단 중에서 상위급에 속할 만큼 편안하다. TCe 300 모델의 공인 복합 연비는 11.6km/L(도심 10.2km/L, 고속도로 13.9km/L)지만, 고속도로 위주의 장거리 주행에서는 14.5km/L라는 기대 이상의 실연비를 보여줬다. TCe 300 모델의 가격은 3387만 원부터다.

강릉 |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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