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 때 나들이 명소”…국립세종수목원의 따뜻한 여행

입력 2021-11-23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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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90개 크기, 2020년 문 연 3번째 국립수목원
국내 최대 크기 사계절온실 비롯 20개 주제 전시원
“강소형잠재관광지, 접근성 좋은 가족 나들이 코스”
가을을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며 온도가 뚝 떨어졌다. 영하권으로 떨어진 기온에 매섭게 찬바람마저 불어 야외 나들이가 부담스럽게 됐다. 이럴 때 데일리 투어로 좋은 곳이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온실이다.

국립세종원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문을 연 국립수목원이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 다양성 감소에 따라 기후 및 식생대별 수목유전 자원의 보전 및 자원화를 위해 축구장 90개 크기와 맞먹는 65헥타르 규모로 2020년에 문을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인 사계절온실을 비롯해 한국전통정원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개의 다양한 주제 전시원에 2453종 161만 그루의 식물을 갖추고 있다.


축구장 1.5배 면적인 1헥타르 규모의 사계절전시온실은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로 구성되어 있다. 붓꽃은 온대중부권역 식물자원을 대표하는 수종이다.

32m 높이의 전망대가 있는 지중해온실은 2200㎡로 공룡의 먹이라고도 불리는 울레미소나무를 비롯해 바오밥나무, 금호선인장, 부겐빌레아, 올리브나무, 케이바물병나무 등등 227종 1960본을 만날 수 있다.

2800㎡의 열대온실은 5.5.m 높이의 관람자 데크길을 따라 맹그로브, 나무고사리, 알스토니아 스콜라리스, 식충식물 등등 437종 6724본을 관찰할 수 있다.


자생지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과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식물을 전시하는 희귀특산식물온실은 연화바위솔, 백서향, 바늘엉겅퀴, 솔잎란, 한란, 나도풍란 등 160종 2160본을 전시하고 있다.

윤승환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강소형 잠재관광지인 국립세종수목원은 이 계절에 가장 좋은 가족여행지”라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1일 나들이 코스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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