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주연 라인업이 확정됐다. 도경수를 중심으로 신예은과 원진아가 여자 주인공으로 나란히 캐스팅됐다.
23일 동아닷컴 취재 결과 신예은은 최근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주연으로 합류했다. 일찍이 캐스팅된 도경수 그리고 원진아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피아노 천재인 전학생이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던 여학생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판으로 각색되면서 신예은이 맡은 캐릭터의 비중이 주연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굵직한 작품들을 선보여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다. 연출은 허진호 감독의 ‘행복’과 ‘외출’을 비롯해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등의 각본을 집필하고, ‘내일의 기억’으로 데뷔한 서유민 감독이 맡는다.
신예은은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하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어서와’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 등에서 주연을 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에 출연했다.
도경수는 그룹 엑소의 메인보컬 디오(D.O.)로 데뷔했으며 가수와 연기자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영화 ‘카트’ ‘형’ ‘7호실’ ‘신과함께’ ‘스윙키즈’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긍정이 체질’ ‘백일의 낭군님’ 등에 출연했다. 지난 1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복귀, 영화 ‘더 문’ 촬영을 지난달 마쳤다.
2015년 영화 ‘캐치볼’로 데뷔한 원진아는 영화 ‘강철비’ ‘선물’ ‘돈’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과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라이프’ ‘날 녹여주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에 출연했다.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지옥’에서 송소현 역으로 열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