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래 최고 영광의 순간. 흔적은 여전히 선명히 남아있지만 여운은 지웠다. 수성자의 위치에서 다시 도전자의 입장으로. 2022년을 준비하는 NC 다이노스의 발걸음이 가볍다.
2020년 11월 24일 고척돔. NC는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에서 승리하며 창단 첫 정규시즌-KS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1년이 지난 2021년 11월 23일 창원NC파크. NC는 ‘CAMP 1’으로 명명한 마무리캠프를 치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1년 전 찬란했던 가을, 올해는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정규시즌 갖은 악재로 전력이 약화됐음에도 선전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해 7위에 그쳤다.
마무리캠프지에서 만난 이동욱 NC 감독은 “우승 후 벌써 1년이 지났다. 그 사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사다난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디펜딩챔피언으로서 2연패에 도전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등 주축 넷이 원정숙소 술자리를 가지며 방역수칙 위반, 잔여시즌 출장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았다. 강제 리빌딩. 그 자리는 김주원(19), 최정원(21), 박준영(24), 김기환(26) 등 젊은 피가 채웠다.
여기에 마무리캠프를 통해 더 많은 새 얼굴들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퓨처스(2군)리그 타격왕 서호철(25)과 입대동기 오영수(21)가 순조롭게 캠프에 적응하며 기대를 모은다. 오영수는 1루와 3루, 서호철은 2루와 3루를 책임질 후보 중 한 명으로 꼽는 중이다. 대졸신인 투수 박동수, 조민석도 코칭스태프가 직접 지켜보며 평가했다. 구창모도 단계별 투구프로그램(ITP)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제주도 등 따뜻한 곳으로 무대를 옮겨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의지의 포수 풀타임 출장 역시 기대할 대목이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눈도장을 받을 기회. 스케줄은 빡빡하다. 오전 8시 야구장에 모여 오전과 오후 내내 훈련한 뒤 저녁 즈음에 퇴근하는 일정이다. 이 감독은 “결국 지금 시기는 스프링캠프를 향한 과정이다. 2022년 향한 스텝을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며 “전체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 힘든 스케줄에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물론 NC의 목표는 하나. 창원NC파크의 가을이다. 이를 위해선 기존 주축들의 활약에 마무리캠프 멤버들의 성장이 더해져야 한다. 여기에 구단 전체가 1순위 과제로 꼽는 프리에이전트(FA) 나성범의 잔류, 외인 세 명의 재계약 성사 등도 필수다. 특히 나성범 계약의 경우 임선남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는 물론 이 감독을 포함한 현장까지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을 만큼 무게감이 적지 않다.
이 감독은 “앞선 2년의 포스트시즌은 모두 타 지역에서 치렀다. 엔팍에서 가을야구하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선 많이 이겨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재학 역시 “가장 좋은 엔팍에서 가장 뜨거운 NC 팬들과 함께 가을 축제를 즐기는 게 유일한 목표이자 각오”라고 강조했다.
정확히 1년 전의 찬란함을 기억하고 있는 NC 다이노스는 2022년, 그 순간을 홈구장 창원NC파크로 가져오겠다는 각오로 가득하다.
창원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2020년 11월 24일 고척돔. NC는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에서 승리하며 창단 첫 정규시즌-KS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1년이 지난 2021년 11월 23일 창원NC파크. NC는 ‘CAMP 1’으로 명명한 마무리캠프를 치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1년 전 찬란했던 가을, 올해는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정규시즌 갖은 악재로 전력이 약화됐음에도 선전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해 7위에 그쳤다.
마무리캠프지에서 만난 이동욱 NC 감독은 “우승 후 벌써 1년이 지났다. 그 사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사다난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디펜딩챔피언으로서 2연패에 도전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등 주축 넷이 원정숙소 술자리를 가지며 방역수칙 위반, 잔여시즌 출장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았다. 강제 리빌딩. 그 자리는 김주원(19), 최정원(21), 박준영(24), 김기환(26) 등 젊은 피가 채웠다.
여기에 마무리캠프를 통해 더 많은 새 얼굴들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퓨처스(2군)리그 타격왕 서호철(25)과 입대동기 오영수(21)가 순조롭게 캠프에 적응하며 기대를 모은다. 오영수는 1루와 3루, 서호철은 2루와 3루를 책임질 후보 중 한 명으로 꼽는 중이다. 대졸신인 투수 박동수, 조민석도 코칭스태프가 직접 지켜보며 평가했다. 구창모도 단계별 투구프로그램(ITP)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제주도 등 따뜻한 곳으로 무대를 옮겨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의지의 포수 풀타임 출장 역시 기대할 대목이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눈도장을 받을 기회. 스케줄은 빡빡하다. 오전 8시 야구장에 모여 오전과 오후 내내 훈련한 뒤 저녁 즈음에 퇴근하는 일정이다. 이 감독은 “결국 지금 시기는 스프링캠프를 향한 과정이다. 2022년 향한 스텝을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며 “전체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 힘든 스케줄에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물론 NC의 목표는 하나. 창원NC파크의 가을이다. 이를 위해선 기존 주축들의 활약에 마무리캠프 멤버들의 성장이 더해져야 한다. 여기에 구단 전체가 1순위 과제로 꼽는 프리에이전트(FA) 나성범의 잔류, 외인 세 명의 재계약 성사 등도 필수다. 특히 나성범 계약의 경우 임선남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는 물론 이 감독을 포함한 현장까지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을 만큼 무게감이 적지 않다.
이 감독은 “앞선 2년의 포스트시즌은 모두 타 지역에서 치렀다. 엔팍에서 가을야구하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선 많이 이겨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재학 역시 “가장 좋은 엔팍에서 가장 뜨거운 NC 팬들과 함께 가을 축제를 즐기는 게 유일한 목표이자 각오”라고 강조했다.
정확히 1년 전의 찬란함을 기억하고 있는 NC 다이노스는 2022년, 그 순간을 홈구장 창원NC파크로 가져오겠다는 각오로 가득하다.
창원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있지 채령, 허리 라인 이렇게 예뻤어? 크롭룩으로 시선 강탈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3831.3.jpg)


![신지원(조현), 힙업 들이밀며 자랑…레깅스 터지기 일보직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3865.1.jpg)










![“깜짝이야” 효민, 상의 벗은 줄…착시 의상에 시선 집중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1528.3.jpg)
![신지원(조현), 힙업 들이밀며 자랑…레깅스 터지기 일보직전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3865.1.jpg)









![“모든 걸 잊고 새롭게 시작”…3점슛 15개 모두 실패→5개 모두 적중, 엘런슨의 반등 [SD 부산 인터뷰]](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1/01/133073315.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