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1 KBO 시상식‘에 참석한 두산 미란다(대리수상 배영수 코치), KIA 이의리가 각각 MVP, 신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와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무난히 MVP와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및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 115명의 투표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MVP의 경우 오히려 2·3위 싸움이 흥미로웠다.
2위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329점), 3위는 KT 위즈 강백호(320점)였는데 총점 588점의 미란다와는 격차가 꽤 컸다. 신인왕의 경우 이의리가 유효표 115장 중 1위표를 61장이나 휩쓸며 압도한 가운데, 2위인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도 1위표를 42장이나 받았다.
그러나 이의리와는 19장으로 역시 차이가 컸다. 이의리는 2위표와 3위표에선 최준용에 뒤졌으나 이미 1위표를 많이 확보해 당당히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