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윤하는 진리다 [전효진의 사심픽]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 11월15일부터 11월29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윤하 정규 6집 [End Theory] : P.R.R.W., 오르트구름, 물의 여행, Savior

- 록 하는 윤하는 진리다. 명반의 시작 ‘P.R.R.W.’부터 명반의 끝 ‘Savior’까지 거를 타선 없이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 정동원 정규 1집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 너라고 부를게

- 귀여워서 광대 폭발. 듣자마자 피식피식 결국에는 잇몸이 마르는, 정동원의 팬서비스 곡을 추천한다. 동원 군! 이모가 늘 응원해요~

◆ 위키미키(Weki Meki) 미니 5집 [I AM ME.] : Who am I, Sweet Winter

- 새로운 시작. 틴크러시 콘셉트 후 애매한 정체성으로 과도기를 보냈던 위키미키가 미니 5집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를 통해 신선한 얼굴을 보여줬다.

◆ 몬스타엑스 (MONSTA X) 새 앨범 [NO LIMIT] : I got love

- 거절불가 고백. ‘사랑에 빠졌다’고 이리 우렁차게 말하는데 어찌 안 들을 쏘냐. 몬스타엑스 다섯 멤버들의 소울 충만한 목소리가 팬송을 더욱 감미롭게 만들었다.

◆ 하성운 미니 6집 [Electrified : Urban Nostalgia] : Fairy Tale

- 극세사급 보컬. ‘Fairy Tale’은 섬세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보컬리스트 하성운의 매력을 알 수 있는 곡이다.

◆ SF9 미니 10집 [RUMINATION] : Gentleman

- 이 정도는 돼야 K-섹시. SF9이 섹시함으로 정점을 찍고야 말았다. 키스도 신사적으로~!
◆ 이승윤 정규 [폐허가 된다 해도] : 사형선고

- 이승윤, 나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단조로운 악기 구성과 이승윤의 담담한 읊조림이 듣는 이들에게 사유할 틈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간다는 것’.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