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5관왕→임영웅 컬래버…BTS 영상 인사 (MMA)

입력 2021-12-05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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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5관왕→임영웅 컬래버…BTS 영상 인사 (MMA)

MMA2021(멜론뮤직어워드2021)이 전세계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작년에 이어 온라인 공연의 특장점과 노하우를 최대화하여 ‘NEXT MUSIC UNIVERSE – 음악의 가치가 우리의 NEXT !’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이어지는 탄탄한 무대 연출과 기획을 통해 비대면 시대에도 살아있는 음악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지난 11월초부터 이어진 사전 이벤트 및 개인화 콘텐츠를 통해서는 개인의 음악 취향 리뷰부터 K-POP 전체 역사까지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순간들을 제공했다.

4일 열린 메인공연은 음원을 넘어 음악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아티스트와 팬을 잇는 MMA의 정체성을 AR(증강현실) 등의 화려한 기술을 통해 몰입감 있게 전개했다. 2시간이 넘는 공연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음악의 힘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아티스트 및 관계자와 음악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전달하였다.

앞서 공개된 MMA2021 메인공연 및 시상식 영상은 멜론 앱/웹, 카카오TV 앱/웹, 유튜브(해외)에서 다시 한번 감상할 수 있다. 또한 MMA와 출연 아티스트의 이면을 담은 스페셜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유, 이무진, 헤이즈, 임영웅, MSG워너비(M.O.M),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OMORROW X TOGETHER), 더보이즈, 엔하이픈, 브레이브걸스, 스테이씨 등 2021년을 이끈 화제의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한 자리에서 펼쳐졌다.

최첨단 온라인 공연과 짜임새 있는 무대연출로 각 아티스트의 캐릭터와 대표 곡의 세계관을 팬들에게 현실감 있게 전달하였고, 글로벌 K-POP 팬들을 모두 커버하는 중계 기술을 통해 국내 대표 엔터기업이 주최하는 뮤직 페스티벌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늘의 주인공은 단연 아이유였다. 아이유는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과 '셀러브리티(Celebrity)', '라일락(LILAC)' 등 3개의 무대를 통해 마치 개인 콘서트장에 온 듯한 감동을 모두에게 선사했다. 장면마다 아이유의 수 많은 히트곡과 사용했던 의상, 소품 등 아티스트 아이유의 흔적들이 어우러져 팬들에게 '찾는 재미'까지 갖춘 무대가 되었다.

임영웅은 천재 피아니스트 '박지찬'군, 하모니카 역사의 산증인 하모니시스트 '이혜봉' 선생님과의 감동적인 컬래버레이션 공연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무진은 올해 데뷔곡 ‘신호등’을 관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라이브로 펑키하고 그루브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0X1=LOVESONG’ 무대 때 ‘대세 댄서’ 노제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여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을 수상한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 올해의 베스트송의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베스트송은 2021년에 발표된 약 13만 곡 중에서 가장 사랑받은 단 한 곡이라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버터’는 여러분과 함께 여름을 즐겁게 보내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한 방탄소년단의 서머송이었다. 우리 바람대로 버터가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버터처럼 스무스하게 스며든 것 같다. 버터를 만들기 위해 애쓴 모든 분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각 시상부문에서는 아이유가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등 2개의 주요상과 베스트상의 ‘베스트 솔로 여자’, 특별상인 ‘송라이터상’, 한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10팀을 의미하는 TOP10까지 들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 5집 'LILAC'과 디지털 싱글 'strawberry moon'으로 올해 내내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유는 MMA2017 때의 개인 최고 3관왕 기록을 뛰어넘었다.

아이유는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무거운 상이다. 모든 아티스트가 다 열심히 하시고 모든 아티스트의 스태프분들이 최선을 다하시는데 이렇게 혼자 받게 되어 다른 아티스트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내년에 더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라며 “올 한 해 모든 아티스트분들 고생 많으셨다. 다들 건강히 계시다가 내년에는 가까이에서 많은 분들과 만났으면 좋겠다. 팬들과 조만간 큰 무대에서 서로 함성 지르면서 무대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그때까지 건강히 계셨으면 좋겠다. 언제나 나의 셀러브리티는 유애나(팬덤)이다. 정말 고맙고 내일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앨범상을 받으면서는 “‘라일락’이라는 앨범이 내 20대 마지막 앨범이었다. ‘20살 때부터 29살 때까지 진짜 한 해도 안 쉬고 열심히 음악하려고 정말 바쁘게 움직였다는 것만큼은 자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또 멋진 30대의 모습으로 너무 다르지 않지만 어느 정도 신선한 모습으로 음악생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음악적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레코드’는 에스파(aespa)가 수상했다. 올해의 베스트송은 전세계를 휩쓴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가, 신인상은 남녀 각 이무진과 에스파가 차지했다.

특별상 중에서는 방송 프로젝트로 기획되어 큰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프로젝트 뮤직상’에 MSG워너비(M.O.M), 1theK Original Contents상엔 스테이씨, Global Rising Artist상은 엔하이픈이 수상하였다.

한편, 배우 이연희, 이청아, 이태환, 최예빈과 모델 정혁, 작사가 김이나,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 등 연예계 스타는 물론 ‘골프여제’ 박세리와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 선수가 시상자로 나서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을 더욱 빛냈다.


<수상자·작>
▲올해의 아티스트=아이유
▲올해의 앨범=아이유 - IU 5th Album 'LILAC'
▲올해의 레코드=aespa
▲올해의 베스트송=방탄소년단 - Butter
▲올해의 신인 남·여=이무진·aespa
▲TOP10=릴보이 (lIlBOI), 방탄소년단, 아이유, 이무진, 임영웅, 헤이즈 (Heize), aespa, AKMU (악뮤), ASH ISLAND, NCT DREAM
▲베스트 솔로 남자=임영웅
▲베스트 솔로 여자=아이유
▲베스트 그룹 남자=방탄소년단
▲베스트 그룹 여자=aespa
▲베스트 컬래버레이션=Coldplay, 방탄소년단 - My Universe
▲베스트 뮤직스타일=호미들-사이렌 Remix (Feat. UNEDUCATED KID, Paul Blanco)
▲베스트 OST=이무진 - 비와 당신
▲베스트 팝 아티스트=Justin Bieber
▲핫트렌드상=브레이브걸스
▲네티즌인기상=네탄소년단
▲프로젝트 뮤직상=MSG워너비(M.O.M)
▲올해의 뮤직비디오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
▲1theK Original Contents상=STAYC(스테이씨)
▲Global Rising Artist상=ENHYPEN
▲퍼포먼스상=더보이즈 (THE BOYZ)
▲퍼포먼스 디렉터상=손성득
▲송라이터상=아이유
▲세션상=기타-김동민·베이스-고태영·신디/건반-구름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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