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진 소식에 ‘지진’ 노래 부른 NCT [원픽! 업 앤 다운]

입력 2021-12-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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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NCT가 불과 몇 시간 사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했다. 최근 내놓은 정규 3집으로 선 주문량 170만장을 돌파하며 또 한 번 밀리언셀러로서 케이(K)팝 스타의 위엄을 과시했지만 앨범 발표 당일 경솔한 행동과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NCT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발표한 정규 3집 ‘유니버스’(Universe)가 전날 기준 선 주문 수량 170만2142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발표한 정규 2집에 이어 또 다시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NCT 127, NCT 드림 등 유닛 활동도 펼쳐온 NCT는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모여 새 앨범을 발표하며 이 같은 성과를 냈다.

하지만 부주의한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날 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컴백 라이브 쇼’를 진행하다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긴급재난문자 알림을 받았다. 직후 멤버 도영, 쟈니, 마크가 이번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인 ‘Earthquake’(지진)을 부르며 춤을 췄다. 다른 멤버들이 “장난치면 안 된다”고 말리기도 했지만, 이미 이들의 모습은 유튜브 생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이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도영, 쟈니, 마크는 인스타스토리를 통해 곧바로 사과했다. 멤버들은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경솔한 실수를 했다”며 “상처받고 불편해하셨을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완전한 실수이고 잘못이기에 변명의 여지도 없이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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