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유도’ 손흥민, ‘8번째 킹 오브 더 매치’ EPL 전체 2위

입력 2021-12-29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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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5경기 연속 골 행진에는 실패했으나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사우샘프턴 원정경기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페널티킥 유도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추가했다. 9승 3무 5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6위.

토트넘은 전반 25분에 선제 실점했으나 전반 39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상대 수비의 반칙을 유도했다.

이 반칙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어났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또 전반 27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살리수는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후 토트넘은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비록 원정경기였으나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는 총 1만 7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손흥민은 46.5%의 높은 지지를 얻어 프레이저 포스터(21.5%)와 해리 케인(16.1%) 등을 제쳤다.

이는 손흥민의 이번 시즌 8번째 '킹 오브 더 매치' 선정이다. 프리미어리그 전체 2위. 1위 모하메드 살라(9번)에 한 차례 뒤진 기록이다.

반면 영국 현지 매체의 평가는 엇갈렸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최하 평점을 준 반면, 후스코어드닷컴과 스카이스포츠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제 토트넘은 이듬해 1월 2일 왓포드와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휴식은 단 사흘에 불과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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