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우위 살렸어야” 토트넘 콘테 감독 ‘무승부에 아쉬움’

입력 2021-12-29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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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수적 우위에도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페널티킥 유도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추가했다. 9승 3무 5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6위.

이는 콘테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 하지만 콘테 감독은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물론 토트넘은 지옥과도 같은 일정 속에서도 원정 무승부를 통해 승점을 추가한 것.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부터 잡은 수적 우위를 이용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실망해야 한다. 10명을 상대로 상황을 이용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두 팀 모두 서로를 무너뜨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두 팀 모두 수비를 아주 잘했다.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콘테 감독은 후반 초반 해리 케인의 VAR 골 취소에 대해서는 "답변하고 싶지 않다"며 "심판은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프리미어리그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하지만 여전히 4위권까지 추격 대상이다.

이는 토트넘이 4위 아스날,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 4위와는 승점 5점, 5위와는 단 1점 차이다.

이제 토트넘은 이듬해 1월 2일 왓포드와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휴식은 단 사흘에 불과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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