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에 꽂혀 출연” “박세리의 남자 될 것”

입력 2022-01-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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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성주와 박세리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왼쪽부터)이 6일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으로 뭉친 박세리·김성주

박세리 “스포츠 스타 2세들에 감정이입 저절로
‘진행의 달인’ 김성주 씨만 믿어요.”
김성주 “축구 손흥민·손웅정 씨 섭외 1순위
‘츤데레’ 박세리 씨와 호흡, 흥행 넘어 롱런 꿈꿔요.”
‘스포츠 예능 제왕들’의 만남이다. 박세리(45)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과 방송인 김성주(50)가 19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작전타임) 진행자로 뭉쳤다.

각각 E채널 ‘노는 언니’와 JTBC ‘뭉쳐야 찬다’ 시리즈를 성공시킨 이들은 ‘작전타임’으로 스포츠 예능 소재의 폭을 확 넓혔다. 스포츠스타와 가족 예능 소재를 한데 모았다. 대를 이어 스포츠에 매진하는 스포츠스타 가족들의 일상을 함께 관찰한다.

6일 첫 번째 녹화를 마쳤지만, 분위기는 벌써 한껏 달아올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나선 이들은 “방금 첫 녹화를 마치고 왔는데 예감이 좋다”며 프로그램의 시청률 흥행을 장담했다. “김성주가 있기에 완벽하다”는 박세리를 향해 김성주는 “방송가에서 ‘박세리의 남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세리 “선수의 입장에 감정이입”

프로그램에는 체조의 여홍철·여서정 부녀, 야구의 이종범·이정후 부자, 탁구의 유남규·유예린 부녀가 일상을 공개한다. 가족이면서 선후배이기도 한 이들의 관계가 재미 포인트다. 박세리와 김성주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이 이들의 일상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세리는 “운동을 해본 입장으로 자꾸 자녀들의 입장에 이입이 된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선택권을 주고 스스로 운동하게끔 가르치셨어요. 그런데 프로그램을 보니 부모님마다 교육 스타일이 달라서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저는 부모가 되어본 적이 없으니 저절로 자녀의 시선으로 보게 돼요. 저도 모르게 영상 속 아빠들에게 ‘굳이 저렇게 안 하셔도 되는데’ 같은 쓴소리를 하고 있더라고요.”

김성주는 “스포츠스타들의 새로운 모습”이 프로그램의 묘미라고 강조했다. 친분이 깊은 여홍철의 일상을 보며 “저 형이 원래 저런 사람이 아닌데!”라며 깜짝 놀랐다고 돌이켰다.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여홍철 씨를 자주 봤지만, 딸 앞에서 그렇게 자상하고 다정하게 변할 줄은 몰랐어요. 다른 출연자들도 가족들 앞에서는 예상 밖의 면모가 퐁퐁 튀어나와요. 스포츠스타들은 짧은 시합 장면으로만 모습을 비추는데, 그 너머 숨겨진 다양한 매력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작전타임’, 정말 잘 될 것 같은데요?”


●김성주 “박세리, 예능에 최적화”

박세리와 김성주가 ‘작전타임’에 마음을 빼앗긴 이유는 스포츠스타들뿐이 아니다. 이들은 서로를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꼽았다. 특히 진행자로는 처음 나서는 박세리는 김성주를 “천군만마”라며 치켜세웠다.

“아직 촬영을 얼마 하지 않아서 김성주 씨의 도움을 받은 적은 딱히 없어요. 하하하! 말은 이렇게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김성주 씨가 진행한다고 해서 마음 내려놓고 왔답니다. 수많은 스포츠스타들과 호흡을 맞춰봤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서 함께 있으면 정말 좋아요. 저는 김성주 씨를 믿고 따라가고 있습니다.”

오로지 “박세리만 바라본다”며 농담한 김성주는 “박세리와 ‘투샷’이 잡힐 기회여서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제가 은근히 ‘츤데레’(쌀쌀맞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한 사람)와 궁합이 잘 맞아요. 대표적으로는 축구스타 안정환이 있죠. 박세리 씨가 똑같아요. 겉으로는 세 보이지만 마음이 따뜻해요. 그래서 저와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박세리 씨의 감정표현이 확실한 성격은 방송에 딱 맞아요.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매력이 부럽습니다.”

일단 1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이들은 ‘롱런’까지 노리고 있다. 김성주는 벌써 섭외 목록이 한 가득이다.

“축구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선수와 아버지 손웅정 씨를 모시고 싶어요. 농구 허재, 테니스 이형택, 야구 김병현이 다들 ‘스포츠 DNA’를 가진 자녀들을 키우고 있거든요. 세 사람과는 매일같이 통화를 하는 사이이니 이참에 말해봐야죠. 형·동생들, 한 번 나와 줘!”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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