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엑소시스트’ 경험? 소름+경악 (아이돌 괴담 대회)

입력 2022-01-06 2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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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년 특집 ‘아이돌 괴담 대회’(약칭 아괴대)가 베일을 벗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구라는 “무시무시한 괴담 실력을 갖춘 아이돌만 엄선했다”라고 출연진을 언급했다. ‘아괴대’에는 마마무 솔라, 오마이걸 유아, 김재환, (여자)아이들 미연이 출연한다.
미연과 김재환은 충격적인 경험담으로 ‘어둑시니’(시청자 투표단) 취향 저격에 나선다. “원래 소속사마다 유명한 귀신이 하나씩 있지 않냐”는 미연은 “이분(?)은 나보다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더 오래 계셨던 선배다”라고 같은 소속사 라잇썸 주현 경험담을 공개했다. 미연에 따르면 새벽에 혼자 연습실에 남아 있던 주현은 이상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혼자 있는 연습실에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가 울려 퍼진다. ‘나 말고 누가 또 있나’ 하는 생각에 소리를 쫓아가 보기로 하고, 도착한 곳은 화장실. 그곳에서 소리의 주인을 찾기 위해 화장실 문을 직접 열어본 주현은 그대로 얼어붙고 만다. 그 정체는 무엇일까.
그런 가운데 김재환은 “재작년에 미얀마에서 촬영하며 지낸 숙소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괴담을 전한다. 김재환은 당시 B1A4 산들과 같은 방을 썼다고. 그런데 다음 날, 잘 자고 눈을 뜬 김재환에게 사색이 된 산들이 “너 어제... 기억 안 나?”라고 묻는다. 알고 보니 잘 자던 김재환이 새벽에 갑자기 끙끙대더니 허리를 활처럼 확 들어 올렸다는 것. 영화 ‘엑소시스트’가 연상되는 자세 그대로 깨어나지 않는 김재환을 보며 산들은 밤새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한다. 김재환은 “그런데 문제는, 나는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그렇게 겨우 촬영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다음 날, 미얀마에 남아 있던 산들한테서 다급하게 전화가 걸려 온다. 숙소에는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
솔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전한다. 솔라는 “아침에 눈 떴을 때부터 자기 전까지 ‘심야괴담회’를 계속 틀어놓는다”며 “황제성 씨 자리를 노리고 왔다”고 야망을 보인다. 19회 우승자였던 유아도 “두 번째 출연인 만큼 이번에는 ‘완불’(촛불 모두 켜기)을 노리고 왔다”고 포부를 밝힌다. 실제로 이날 44불 주인공이 나타난다. 9개월 만에 등장한 ‘완불’이다.
‘아괴대’는 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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