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입국 거부’ 조코비치에 일침… “백신 맞았으면 될 일”

입력 2022-01-07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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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남자 테니스 G.O.A.T. 자리를 노리는 라파엘 나달(36)이 최근 노박 조코비치(35)의 호주 입국 거부 사태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전 세계 주요 언론은 6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멜버른 서머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는 나달이 조코비치 호주 입국 거부에 대해 말했다고 보도했다.

나달은 멜버른 서머시리즈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조코비치의 현재 상황을 알 수 없어 조심스럽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의학에 대해 아는 사람들의 말을 믿으며 그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도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러면 호주에서 경기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백신만 접종하면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뛸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나달은 "조코비치가 원했다면 얼마든지 호주에서 경기를 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조코비치는 스스로 선택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계속해 “모든 사람은 자신의 결정에 자유가 있으며 그 결정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조코비치의 백신 미접종을 꼬집었다.

이어 나달은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할 생각은 없지만 팬데믹 상황에서 규칙이라는 것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코비치는 2022 호주오픈 참석을 위해 호주 입국을 시도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거부당했다.

호주 출입국 관리소에 따르면, 비자가 없는 비호주인은 억류 후 호주를 떠나야 한다. 이대로라면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현재 호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조코비치의 입국이 거부된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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