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김영철·뱀뱀·유정, 석모도 완벽 적응… 힐링+한우 먹방 (‘촌스럽게’)

입력 2022-01-09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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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게' 멤버들이 석모도에 완벽히 적응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신년특집 예능프로그램 '촌(村)스럽게 in 시크릿 아일랜드'(이하 '촌스럽게') 2회에서는 신비로운 섬 석모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박준형, 김영철, 뱀뱀, 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천 석모도 촌스러운 '가(家)' 멤버들의 입성 둘째 날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아침부터 갯벌 체험에 나섰다. 박준형과 뱀뱀이 텐트를 설치, 음악을 틀고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을 각자 만끽했다. 유정은 "평소에 볼 수 없는 바다 광경이었다. 너무 시원했다"고 감탄했다. 뱀뱀은 "진짜 하와이에 온 것 같다"며 이국적인 석모도의 풍경에 취했다.

하지만 여유도 잠시, 갯벌에서 조개를 캐오라는 제작진의 미션이 떨어졌다. 걷기도 힘든 갯벌에 모두가 당황함을 금치 못했고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점심이 걸린 미니게임이 갯벌에서 펼쳐졌고, 멤버들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박준형은 "무궁화 꽃 게임은 어렸을 때만 하는 거다. 우리 나이쯤 되면 그런 걸 하고 싶어도 못한다. 내가 하면서 가장 재밌었다"라고 어릴 적 향수에 젖었다.

갯벌에서 고생한 멤버들은 점심으로 한우를 즐겼다. 게임에서 꼴찌를 한 김영철에게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강화 약쑥을 먹인 한우의 고급스러운 맛에 4남매는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가 묻어났다. 뱀뱀은 "가족끼리 먹는 것 같아서 더 따뜻하게, 더 맛있게 먹었다. 고기 굽는 것도 재밌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뒤이어 멤버들은 서해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바다로 이동했다. 도시에선 볼 수 없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노을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유정이 '촌스럽게' 시즌2 가능성을 묻자 박준형은 "같은 멤버라면 한다"고 의리를 드러냈다.

이처럼 '촌스럽게' 속 지친 일상을 내려놓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박준형, 김영철, 뱀뱀, 유정의 여행기는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아울러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네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촌스럽게'는 3부작 힐링 예능으로,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디지털 버전은 OTT 웨이브와 KBS WORLD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KBS 2TV ‘촌스럽게’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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