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불법 유흥주점서 방역수칙위반→검찰 송치 [종합]

입력 2022-01-12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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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본명 김태호)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최진혁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진혁과 함께 적발돼 조사를 받은 손님과 접객원 등도 일부 검찰에 넘겨졌다.

최진혁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머물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최진혁 외에도 업주 1명과 손님·접객원 50명 등 총 51명을 무더기로 적발됐다. 최진혁이 방문한 유흥주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집합제한 조치가 적용되는 유흥시설로 영업이 금지된 상태였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최진혁 소속사 지트리 크리에이티브는 공식사과했다.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받는 엄중한 상황 임에도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시(2021년 10월 6일) 최진혁은 지인과 함께하는 중,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 최진혁은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밤 10시 전까지 자리를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했다”고 사과와 해명을 늘어놨다.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코로나19 상황이니 10시 전에도 술자리하는 것을 외부에 보이는 것 자체로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조용히 대화할 곳을 찾다가 지인이 추천한 곳을 가게 됐다. 하지만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서 운영되면 안되는 술집이었기에 8시20분쯤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이 됐다”며 “방역 수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한 무지함과 잘못된 행동이 정말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이에 고개 숙여 사죄한다.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유념하고 소속사로서 항상 소속 연예인들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이에 향후 최진혁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 다시 한번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최진혁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치고 실망을 안긴 점 고개 숙여 사죄한다. 당시 난 지인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술집이라는 지인의 말을 믿고, 너무 안일하게 판단한 내 불찰이다. 어떤 이유와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 금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모든 분이 함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 노력하고, 많은 의료진이 매일 같이 고생하고 있을 것을 알기에 더욱 면목 없다. 또 나를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에게도 큰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진혁은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다시는 무지함으로 인해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저와 내 주변을 돌아보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한다”고 전했다.
이후 최진혁은 고정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하차하는 등 약속대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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