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50억 원 타자’ 나성범 입단식 19일 개최

입력 2022-01-13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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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고향으로 돌아온 나성범(33)이 정식으로 KIA 타이거즈 입단식을 치른다.

KIA는 13일 “나성범의 입단식이 19일 오후 2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장정석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와 김종국 감독, 황대인, 장현식이 참석해 나성범의 합류를 축하할 예정이다. 장 단장은 입단식에서 나성범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입혀주고, 선수단을 대표해 김 감독과 황대인, 장현식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다.

광주 대성초~진흥중~진흥고~연세대를 졸업한 나성범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의 2라운드, 전체 10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1군에는 2013년 데뷔해 2021년까지 9시즌 동안 NC의 핵심타자로 활약했다. 개인통산 1081경기에서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814득점, 장타율 0.538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도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 96득점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KIA는 지난 9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낸 나성범을 영입하기 위해 2022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접촉했다. 장 단장이 직접 창원에서 나성범을 만나는 등 적극적으로 구애의 손길을 뻗쳤고, 당초 NC 잔류가 유력한 듯했던 나성범도 마음을 바꾸게 됐다.

KIA가 나성범과 맺은 FA 계약은 6년 총액 150억 원이다. 2017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150억 원에 계약한 이대호와 같은 규모의 계약이다. 게다가 계약금 60억 원, 연봉 총액 60억 원으로 보장액은 무려 120억 원에 달한다.

나성범은 입단식을 마친 뒤 KIA 선수로 첫 공식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호랑이군단’의 일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의식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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