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민머리 설정, 왜 나한테 대본 왔는지 궁금했다” (내과 박원장)

입력 2022-01-18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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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이서진이 민머리 설정 과정을 말했다.

18일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서진은 이날 “원작 웹툰을 몰랐는데 시트콤 대본이 들어와서 웹툰을 봤다. 박원장 캐릭터가 민머리라서 대본이 왜 나한테 왔는지 궁금해졌다”라며 “그래서 감독을 만났고, 오히려 감독은 ‘민머리일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 정말 나를 원했던 것 같다.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할 것 같아서 민머리 분장을 먼저 제안했다. 그랬더니 감독이 ‘자기도 동의한다’면서 말을 바꿨다”라고 캐스팅 과정을 상기했다.

이에 서준범 감독은 “시트콤 장르로 방향을 정한 후에는 의외성을 주고 싶었다. 부유하고 젠틀한 이미지를 찾았고 이서진만 해준다면 민머리 설정도 버리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서진이 감수하겠다고 했다”라고 비화를 언급했다.

'내과 박원장'은 슬기롭지 못한 초짜 개원의의 웃기고도 슬픈 현실을 그려낸 메디컬 코미디물이다. 동명의 원작 웹툰(글/그림 장봉수)은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 조회수 400만 이상을 기록한 화제의 작품이다.

배우 이서진은 진정한 의사를 꿈꿨으나 오늘도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으로 분해 적자탈출 생존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라미란은 박원장의 아내 사모림 역, 차청화는 대학병원 경력직 베테랑 강호사 차미영 역을 맡았다.
박원장 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원장 3인방도 코믹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신은정은 단아한 외모에 거친 내면을 숨긴 항문외과 원장 선우수지, 김광규는 소탈한 웃음의 산부인과 원장 지민지, 정형석은 세상 유쾌한 얼굴로 파이팅을 외치는 비뇨기과 원장 최형석을 연기한다.

여기에 박원장 내과에 위장 취업한 신입 간호사 차지훈(서범준 분), 박원장 부부의 귀여운 두 아들 박민구(주우연 분)와 박동구(김강훈 분)가 감초 역할을 한다.

'내과 박원장'은 티빙에서 볼 수 있으며, 지난 1월14일 1,2화가 이미 공개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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