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 여자친구 돌연 해체→강다니엘 한솥밥 “두려움 벗고 솔로 데뷔” [종합]

입력 2022-01-18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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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여자친구 돌연 해체→강다니엘 한솥밥 “두려움 벗고 솔로 데뷔” [종합]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YUJU)가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각자의 길을 택한 여자친구 멤버들 중에 첫 주자로 무대에 나선다.

지난해 5월 여자친구가 돌연 해체된 후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새 출발을 알린 유주. 그는 18일 오후 진행된 첫 솔로 앨범이자 미니 1집 [REC.]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굉장히 새로운 것들을 많이 경험했다. 신선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다. 앨범에 많이 참여했는데 어떤 반응으로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주는 “[REC.]는 모든 녹음과 녹화가 시작될 때 빨간 불빛이 켜지지 않나.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좋은 긴장감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나를 좀 더 알게 됐다. 그동안 꺼내보지 않은 내면의 나를 꺼내보면서 나 자신을 알아가게 됐다. 앞으로도 하나씩 꺼내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솔로 아티스트 유주의 첫 앨범은 미디엄 템포의 감성 팝 트랙 타이틀곡 '놀이(Play)'를 비롯해 다섯 트랙으로 구성됐다. 꾸준히 습작해온 곡들을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주는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식구인 챈슬러가 가세해 앨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타이틀곡을 직접 작사하고 작곡한 유주는 “작사 할 때는 ‘척’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놀이’라는 단어가 장난스럽고 유쾌한 느낌도 주지만 인간관계에 대입하면 가볍고 허무하다는 느낌이 들더라. 상극의 의미를 잘 조합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가야금 연주가 들어간 이유에 대해 “한정판 같은 느낌으로 작업하고 싶었다. 팝 사운드의 곡도 좋아하지만 많이 사용되지 않은 악기 소리를 고민하다가 가야금 사운드를 떠올렸다. 신선한 곡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믹스 앤 매치’ 요소 중에 하나가 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유주는 솔로 데뷔의 부담감을 고백하며 그룹 해체 심경도 전했다. 유주는 “여자친구의 유주도 솔로로서의 유주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구분지어서 생각하진 않는데 확실히 부담감은 정말 있었다. 전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멤버들이 옆에서 채워줬는데 이제는 혼자 해야 하다 보니 부담감이 있더라”면서도 “여태 다뤄보지 않은 감정을 다뤄보면서 재미도 있었고 그 과정에서 겁도 없어졌다. 나를 드러내는 것에 있어서 두려움을 한 꺼풀 벗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주는 “멤버들과 그동안 함께한 시간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시간이다. (멤버들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고,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당연히 한결같이 (서로) 응원해주고 있고 연락도 하고 있다”면서 “티저가 공개됐을 때 소원 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많이 돌려본 티저’라고 해주기도 했다. 너무 고맙더라”고 말했다.


유주는 이어 커넥트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음악과 퀄리티 등 여러 분야에서 유능한 직원이 많이 있는 회사다. 곡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내 의견을 체크하면서 잘 진행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주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후 팬들에게 첫 인사할 때 ‘솔직한 음악으로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유주의 의미 있는 첫 앨범은 오늘 오후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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