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명의가 신의 손을 갖게 된다면? “어머니 살리고 파”

입력 2022-01-19 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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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우리나라 최고의 명의가 신의 손을 갖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췌장암 명의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명의' 특집을 맞아 간담췌외과의 명의 강창무 자기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간담췌외과 명의 강창무 자기님은 "사실 저는 말기 암 환자의 가족이었다. 저희 어머니가 제가 의대 2년차에 직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대장암이 대부분 조기 진단으로 완치가 되는데 당시엔 안 그랬는지 수술 후 암이 재발하고 한 달 정도 고생하다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또 “병원에서 해줄 게 없으니 집에 가라고 하더라. 집에 왔는데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고 고백했다.

계속해 "어머니가 마지막엔 통증이 심하셨다. 뼈에까지 전이가 돼서. 통증이 많이 심하셨는데 진통제 하나 못 드린 게 속상하더라. 우리 환자들 회진 돌다보면 감정이입되는 게 그거다. "라고 밝혔다.

또 신의 손을 갖는다면 시간을 돌려 고치고 싶은 환자로 "당시로 돌아가 어머니를 고쳐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로 돌아가 어머니를 완치해 드리고 지금 이 순간 같이 지내고 싶다. 그런 능력이 있다면 어머니를 치료해서 우리 예쁜 딸 보여드리고 싶고 많은 얘기하고 싶고 추억을 나누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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