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종영까지 2회…최우식♥김다미, 비하인드 하드털이

입력 2022-01-22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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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이 마지막까지 유쾌한 설렘과 따뜻한 공감을 충전한다.

SBS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이단, 극본 이나은, 제작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측은 22일,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아쉬움을 달랠 ‘하드털이’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학창시절 첫사랑과 지나간 연애의 추억을 소환한 청춘들. 사랑과 우정, 꿈과 현실을 솔직하고 리얼하게 그린 배우들의 열연이 남은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최웅(최우식 분), 국연수(김다미 분)의 로맨스 꽃길에 걸림돌이 놓였다. 눈물로 이별했던 애틋한 과거, 그리고 다시 그때를 반복하는 위태로운 현재가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웅은 국연수와의 이별로 잠시 미뤄두었던 유학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연수는 할머니 강자경(차미경 분)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슬퍼했다. “나, 다시는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그의 붉어진 눈시울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시청자들의 인생 청춘 로코로 등극한 ‘그 해 우리는’은 웃음과 설렘, 공감까지 무엇 하나 빈틈이 없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일 호평이 쏟아졌고 화제성 차트도 올킬했다.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17.53%의 점유율로 2주 연속 1위를 기록, 출연자 화제성 부문 역시 최우식과 김다미가 나란히 1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한 것.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1월 2주차) 또한, 스마트미디어렙(SMR) 클립 조회 수에서도 모든 예능과 드라마 가운데 재생 건수 전체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1월 10일부터 1월 16일까지)

그런 가운데 올겨울을 뜨겁게 달군 배우들의 훈훈한 촬영장 뒷모습이 공개됐다. 기대 이상의 케미스트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웅연수(최웅X국연수)’ 커플 최우식과 김다미가 대본 삼매경에 푹 빠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매 장면 대사 하나, 동선 하나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끊임없이 의논하는 장면은 메이킹 영상을 통해서 수없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웅과 국연수의 ‘10년’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 올린 두 배우를 향한 찬사의 이유를 가늠케 한다.

다큐멘터리 감독 ‘김지웅’의 절절한 짝사랑을 표현한 김성철의 열연은 압도적이었다. 자신의 감정은 철저히 배제한 ‘관찰자’ 시점으로 카메라 너머 최웅, 국연수를 담아내던 그의 눈빛은 어떤 말보다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짝사랑의 상처가 다 아물기도 전에 어머니 정경희(박미현 분)의 시한부 소식을 접한 김지웅이 어떤 변화를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노정의는 ‘엔제이’의 당차고 솔직한 짝사랑 직진 모드를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최정상 아이돌의 화려한 겉모습에 감춰진 공허하고 쓸쓸한 감정까지 안정적인 연기로 풀어냈다.

여기에 박진주, 안동구, 전혜원 등 청춘 배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박진주는 국연수의 절친 ‘이솔이’ 역을 맡아 예측 불가의 웃음을 터뜨리며 남다른 내공을 입증했다. 안동구는 최웅의 매니저 ‘구은호’의 순수하고 해맑은 면모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솔이(박진주 분)의 오해와 착각으로 어쩌다 로맨스에 시동이 걸린 상황. 이들만의 유쾌한 케미가 흥미를 더한다. 전혜원은 ‘정채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김지웅(김성철 분)을 향한 감정을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연기로 담아냈다. 아직 마음을 전하지 못한 정채란의 짝사랑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 해 우리는’ 제작진은 “저마다의 현실에 부딪히고 사랑에 실패하는 과정을 지난 모든 청춘들이 의미 있는 성장과 변화를 맞을 것”라며 “한차례 이별을 경험한 5년 전과 같은 이유로 또다시 흔들리는 최웅, 국연수는 어떤 선택을 할지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그 해 우리는’은 오는 24일(월), 25일(화) 밤 10시에 15, 16회가 방송된다. 오는 27일(목) 밤 9시에는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사진=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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