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더 악화되는 오십견, 예방과 치료법은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1-24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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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서울병원 이재민 원장

겨울철에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견관절 질환 중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질환이 오십견이다. 어깨가 아프다고 하면 “오십견이 아닌가”라고 하는데 어깨 통증은 오십견 외에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등 다양한 질환이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

오십견은 50세 무렵에 어깨가 아픈 경우를 통칭하던 말이다. 오십견 중 가장 흔한 원인이 회전근개 증후군이고 두 번째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회전근개 증후군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회전근개에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면서 회전근개의 손상, 파열이 초래될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동결견이라고도 불리며 견관절의 가장 안쪽에 있는 막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낭의 섬유화 및 유착이 발생해 어깨가 굳게 되는 질환이다.

오십견의 증상으로는 회전근개 증후군의 경우 팔 위 쪽의 삼각근 부분에 생기는 통증이 있다.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 높이 정도에서 통증이 발생했다가 팔을 더 올리면 통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잘 수도 있다. 통증이 있는 어깨가 바닥에 닿으면 통증이 악화되고 목이나 팔로 연결되기도 한다. 회전근개 파열이 있다면 팔을 내릴 때 힘이 약해서 팔이 툭 아래로 내려가거나 팔을 스스로 올리기 어려울 수 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가 모든 방향으로 굳어 팔을 올리거나 뒤로 돌리기 힘들고 굳은 관절 자체가 다시 통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역시 야간에 통증이 심하며, 뒷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머리를 빗을 때, 등을 긁을 때 움직임이 제한된다.

두 질환 모두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통증 없이 관절가동범위를 회복시키는 치료로 시작한다. 이때 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통증을 조절해 운동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이 동반되면 관절경 수술을 통해 힘줄 봉합술을 시행할 수 있다. 유착성 관절낭염의 경우 드물게 장기간의 운동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관절경적 유리술 또는 개방적 유리술을 시행할 수 있다.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장시간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설 명절 때 음식장만, 설거지 등을 반복적으로 하면 견관절 주위 근육이 경직되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가사노동 전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며,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 보다는 동작을 자주 바꿔 일하는 것이 좋다.

신세계서울병원 이재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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