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그랜드슬램 향해’ 나달, 호주오픈 4강 진출

입력 2022-01-25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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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흙신’ 라파엘 나달(36, 세계랭킹 6위)이 풀세트 접전 끝에 8강에서 승리하며 2022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23, 세계랭킹 14위)와 2022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을 가졌다.

이날 나달은 초반 1-2세트를 가져가며 쉽게 8강에 진출하는 듯 했다. 경기 초반 나달은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워 샤포발로프를 몰아세웠다.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나달은 3-4세트를 내리 내주며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는 듯 했다. 4세트에는 더블폴트로 브레이크를 당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백전노장은 위기의 상황에서 강했다. 나달은 마지막 5세트에서 초반 샤포발로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나달은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마지막 5세트를 게임 스코어 6-3으로 잡아내 4시간이 넘는 접전을 세트 스코어 3-2 승리로 마감했다.

나달은 빠른 하드코트로 불리는 호주오픈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2009년 단 한 차례만 우승했다. 준우승은 무려 4번이다.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나달이 이 대회 최강자 노박 조코비치가 없는 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더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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