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종합탁구선수권 우승 여자탁구단에 포상

입력 2022-02-02 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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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감독, 실업 2년차 선수 이끌고 16년 만에 우승
한국마사회는 ‘제75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을 우승한 마사회 여자탁구단(감독 현정화)에 포상금을 전달했다.

1월29일 진행한 전달식에는 송철희 한국마사회 회장직무대행을 포함해 탁구단의 현정화 감독, 서효원, 이다은, 최해은, 안소연 선수 등이 참석했다. 송철희 회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노력하여 우승 낭보를 전해준 탁구단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올해 첫 개막한 프로탁구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16년 만에 우승이지만 실업 2년차 선수들이 주축인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이 이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현정화 감독의 탄탄한 트레이닝에 힘입어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등장하며 깜짝 우승을 이루었다. 현 감독은 “어리고 아직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우리의 우승이 많은 선수들과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이자 맏언니로 팀을 이끌고 있는 서효원 선수는 “우승이 너무 간절해 마지막 경기에서는 패배해서는 안 된다는 부담도 강하게 들었다”며 “우승하는 순간 동료들이 코트 안으로 뛰어 들어올 때 정말 울컥했다”고 단체전 우승의 순간을 회고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남녀 탁구단은 현재 1월 28일 개막한 한국 프로탁구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if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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