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웃고-살라 울었다’ 세네갈, 이집트 꺾고 아프리카 최강 등극

입력 2022-02-07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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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리버풀 더비’로도 불린 세네갈과 이집트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 세네갈이 승부차기 끝에 이집트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을 거뒀다.

세네갈은 7일(한국시각) 카메룬 야운데에 위치한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2021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이집트와 맞붙었다.

이날 세네갈은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을 모두 치르고도 이집트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는 세네갈의 대회 첫 우승. 세네갈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결승전에 3번 올랐으나 앞선 2번의 결승전에서는 각각 카메룬, 알제리에 패한 바 있다.

이번 세네갈과 이집트의 결승전이 ‘리버풀 더비’로도 불린 것은 양 팀을 대표하는 사디오 마네(세네갈), 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모두 리버풀 소속이기 때문.

세네갈이 이집트에 승리하며 마네가 살라에게 이긴 형국이 됐다. 이들은 곧바로 소속팀 리버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마네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얻은 페널티킥을 실패해 고개를 숙였으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리를 결정짓는 슈팅을 성공시켰다.

세네갈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집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이미 7차례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팀의 지위를 누리고 있으나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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