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4년만의 신곡 예고…예전 위상 되찾을까

입력 2022-02-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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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사진|YG엔터테인먼트

승리 탈퇴·탑 대마초 ‘따가운 시선’
신곡 내고 활동에 나설지는 미지수
그룹 빅뱅이 돌아온다.

빅뱅이 올봄 4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팬들과 만난다. 신곡은 현재 녹음까지 마쳤고, 뮤직비디오 촬영만 앞두고 있다. 최종 작업을 마치면 3월 말이나 4월 초 신곡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앨범은 정규나 미니앨범이 아닌 디지털 싱글 형식이다. 하지만 이들이 신곡을 발표한다는 점에서 가요계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수 많은 히트곡을 통해 국내외에서 사랑받았다.

빅뱅이 신곡을 내는 것은 2018년 3월 싱글 ‘꽃 길’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로 군 복무를 하면서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보냈다.

전 멤버 승리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2019년 팀에서 탈퇴한 동시에 연예계에서도 은퇴했고, 탑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사회적 논란에 휘말렸다.

빅뱅이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지만, 음악 활동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미지수다. 멤버들이 각종 사건과 사고 등에 휘말리며 비난을 받았고,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화된 가요계 현실에서 대중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멤버 가운데 탑은 이번 신곡 참여를 끝으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한다. 탑은 현재 1인 기획사를 설립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탑이 개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면서 “추후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다양한 도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빅뱅 외에도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해 멤버들이 잘 협의했다”며 “여건이 된다면 언제든 빅뱅 활동을 같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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