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TCO㈜더콘텐츠온
3월 개봉을 앞둔 영화 ‘B컷’은 일명 탐정까기로 한탕을 꿈꾸던 스마트폰 사설수리업자 승현이 유력 대선후보의 비밀이 담긴 핸드폰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디지털 범죄 스릴러이다. 배우 김동완, 전세현, 김병옥이 캐스팅됐다.
극 중 전세현은 과거 유명 배우였던 민영으로 변신한다. 한때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여배우였지만 결혼하면서 연예계에서 은퇴한 인물이다. 이후 살기 위해 자신의 망가진 핸드폰 속 B컷을 복구하려고 하면서 고군분투를 벌이게 된다.
공개된 스틸에서 전세현은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거 유세 현장에서 단정한 투피스를 입은 청순한 모습으로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 있는 첫 스틸과 달리 검은 정장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두 번째 스틸에서는 캐릭터가 가진 두 가지 모습을 암시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낸다.
또 김동완과 함께 수풀에서 초조한 듯 무언가를 관찰하거나 상처받은 모습으로 엎드려 우는 스틸에서는 B컷을 복구하기 위한 치열한 암투를 짐작하게 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전세현은 데뷔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특히 이번 영화 ‘B컷’의 주인공을 맡으며 강렬 변신을 선보인다고 해 그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B컷’은 3월에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