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 결승전 앞에서 꽈당…日 팀추월 ‘통한의 은메달’

입력 2022-02-15 2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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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우승을 가리는 결승전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일본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이 결승선 직전 넘어져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다.

일본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은 15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캐나다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팀 추월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일본은 지난 2018 평창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렸으나 경기 막판 돌발 상황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단순한 패배가 아니었다.

일본은 결승선 반 바퀴 전까지 캐나다를 0.32초 차로 앞섰다. 올림픽 2연패가 눈앞. 하지만 맨 뒤에 달리던 다카기 나나가 갑자기 넘어졌다.

이에 일본의 메달 색이 금색에서 은색으로 바뀌었다. 다카기 나나는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베테랑이다.

경기를 마친 다카기 나나는 오랫동안 눈물을 쏟아냈다. 사토 아야노와 다카기 미호는 시상대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고도 눈물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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