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골프 ‘전설’ 소렌스탐, US여자 오픈 출전…14년 만에 복귀

입력 2022-02-18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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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니카 소렌스탐이 올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이 14년 만에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소렌스탐이 US여자오픈 출전 신청 절차를 마쳤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은 오는 6월 3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08년 현역에서 은퇴한 소렌스탐은 작년 2월 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에 13년 만에 선수 자격으로 출전, 필드 복귀를 알렸다. 50대 임에도 컷을 통과하며 저력을 보였다. 기세를 이어 같은해 8월 US시니어 여자오픈 우승으로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땄다.

올해 US여자오픈이 열리는 파인 니들스 골프클럽은 소렌스탐이 1996년 두 번째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곳이다. 소렌스탐은 US여자오픈에 총 15번 참가해 3차례(1995, 1996, 2006년) 우승했다.

소렌스탐은 “내게 특별한 파인 니들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다시 출전하게 돼 설렌다”며 “다시 경기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06년 US여자오픈, 마지막 메이저 대회 출전 기록은 2008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공동 24위다. 역대 여자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60년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 페이 크로커(우루과이)의 46세다.

소렌스탐은 현역 시절 LPGA 투어 통산 72승을 기록했고, 메이저대회에서만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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