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올림픽 마친 차민규 “金 딸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여기는 베이징]

입력 2022-02-18 2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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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강자 차민규(의정부시청)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차민규는 18일 베이징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벌어진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6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8위에 올랐다. 앞서 벌어진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차민규는 올림픽 두 대회 연속 메달의 업적을 남기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차민규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1000m에서도 좋은 결과를 바랐는데 아쉽게도 좋은 기록이 안 나왔다. 더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500m에서도 은메달을 받았는데, 금메달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차민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많이 깨닫고 가는 것 같다. 보완해야 할 점들을 생각하면서 더 집중할 것”이라며 “체력적인 부분, 직선주행에서 다른 외국선수들에 비해 아쉬움이 있는 것 같다.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민규는 4년 전 평창대회 은메달을 따냈을 때 ‘깜짝 메달’로 평가받았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실력을 입증한 결과다. 그는 “이번 결과로 ‘깜짝’이라는 타이틀이 아닌, 노력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메달을 바라보는 것이 맞다. 최대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베이징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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