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맨시티 잡고 강등권 번리에 패’…토트넘, 도깨비 팀 전락

입력 2022-02-24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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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말과 이번 해 초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상승세를 탔던 토트넘 홋스퍼가 도깨비 팀으로 전락했다. 선두를 잡더니 이번에는 강등권 팀에 패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순연 경기를 가졌다.

당초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잡고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였다. 토트넘은 최근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기 때문.

반면 번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19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손흥민(30)-해리 케인(29) 듀오는 단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에 토트넘은 이날까지 12승 3무 9패 승점 39점으로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물렀다. 아직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나 최근 분위기가 문제다.

토트넘은 지난 1월 24일 첼시에 무릎을 꿇은 뒤 10일 사우샘프턴, 13일 울버햄튼전을 내리 패했다. 리그 3경기 연속 패배.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토트넘은 20일 선두 맨시티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손흥민-케인 듀오의 놀라운 활약이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곧바로 상승세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비록 원정경기이나 강등권의 번리에게 패한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또 20일 맨시티전 역시 원정경기였다. 선두 팀에게는 승리를 거두면서 강등권 팀에게는 패배. 도깨비 팀은 안정적인 성적을 낼 수 없다.

선두권 팀에게는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승점을 따는 한편 하위권 팀에게는 되도록 승점 3점을 가져와야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26일 리즈 유나이티드, 3월 8일 에버튼, 3월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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