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로 비엘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의 영웅’ 마르셀로 비엘사(67)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리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엘사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유는 성적부진. 리즈는 현재 강등권에 있다.
리즈는 "비엘사 감독은 우리 팀과 함께 놀라운 시간을 보냈고, 우리 팀을 발전시켰다"며 "하지만 지금은 강등권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여겨 비엘사와 이별하게 됐다. 비엘사가 어디에서든 성공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결국 비엘사 감독은 2018년 6월부터 리즈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으나 성적 부진으로 3년 6개월 만에 경질된 것이다.
비엘사 감독은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리즈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이때까지는 리즈 팬들의 오랜 염원을 이룬 영웅.
하지만 리즈는 2021-22시즌 현재 5승 8무 13패 승점 23점으로 16위까지 추락했다. 또 최근 5경기에서는 무려 20실점했다.
특히 지난 26일 토트넘전에서는 0-4로 대패했다. 이에 리즈는 현재 강등권으로 내몰렸고, 결국 비엘사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리즈는 최대한 빨리 후임자를 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BBC는 "제시 마치 전 라이프치히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 리즈는 오는 3월 5일 레스터 시티, 3월 11일 아스톤 빌라, 3월 13일 노리치 시티, 3월 19일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