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대구역자이 더 스타’, 침체된 대구 부동산 시장 뚫고 흥행 성공할까

입력 2022-03-02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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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대구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GS건설이 대구역에 초근접한 ‘대구역자이 더 스타’ 아파트 424가구를 3월 분양한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 오피스텔은 지난해 691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 GS건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최상위 브랜드’로 꼽히는 ‘자이’가 침체된 대구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GS건설이 대구역과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에 ‘대구역자이 더 스타’를 공급한다. 대구시 북구 칠성동 일원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대구역자이 더 스타 아파트 424가구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으로 구성된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아파트 42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81호실 등 총 5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 ▲77㎡ 84가구 ▲84A㎡ 84가구 ▲84B㎡ 169가구 ▲84C㎡ 84가구 ▲113㎡ 3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84㎡ 81호실 등으로 구성된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대구는 유독 더 한기를 느끼고 있다. 집값이 너무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물량 폭탄’까지 겹치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은 15주 연속 하락하며 뚝뚝 떨어졌다. 분양 시장도 얼어붙긴 마찬가지. 지난 2월 대구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는 2순위까지 청약을 접수하고도 90%에 가까운 물량이 주인을 찾지 못하는 등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아파트 분양에 앞서 지난해 주거용 오피스텔 81실 공급에 약 5만5000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691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에도 침체된 대구 청약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여러 호재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무엇보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대구역과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경부선 대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바로 앞 태평로, 신천대로를 통해 대구 시내 어느 곳이든 접근이 쉽다. 2023년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가 들어서면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점도 장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롯데백화점이 있고, 걸어서 동성로 상권, 이마트, 칠성시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콘서트하우스, 오페라하우스, 삼성창조캠퍼스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DGB파크, 체육관, 빙상장, 스쿼시장 등이 들어선 대구복합스포츠타운도 단지 인근에 자리한다. 도보거리에 위치한 옥산초를 비롯해 경명여중·고, 칠성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고 침산동 학원가와 동성로 학원가 이용이 편리한 것도 눈길을 끈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최고 47층 주상복합아파트로 도심 전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단지의 배치와 설계에 주의를 기울였다. 동간 조망 간섭을 줄이며 남향 위주의 배치로 일조권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은 자이의 브랜드 가치와 이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제대로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대구의 최중심인 대구역에 인접한 곳에 들어서는 만큼 자이가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달서구 두류동에 마련되고 입주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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