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와 재회 앞둔’ 최민정측 “특정 선수와 접촉 금지 요청”

입력 2022-03-02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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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획득한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 성남시청)이 선수 보호 조치를 요청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최민정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선수 보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이사는 이날 "최민정은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이번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민정이)특정 선수와 함께 훈련할 목적으로 진천선수촌 훈련에 입촌한 것이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심석희에 대한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해 이날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또 지난달 21일 징계가 끝난 심석희는 대표팀 복귀를 선언했다.

이어 최민정도 고심 끝에 입촌을 결정했다. 두 선수는 이날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뒤 3일 오전부터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다.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은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충돌 의혹과 욕설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올댓스포츠는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맹과 대표팀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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