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서귀포 캠프 마무리…자체 MVP는 하재훈-오원석

입력 2022-03-03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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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SSG 랜더스

SSG 랜더스는 1월 31일부터 3월 3일까지 32일간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공원야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전력 극대화와 유망선수 발굴 및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팀 전술훈련 및 개인별 기술훈련을 진행했다.

3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김원형 SSG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훈련 스케줄대로 몸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일정대로 잘 이뤄졌다. 향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감각과 컨디션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총평했다.

자체 캠프 최우수선수(MVP)로는 야수 하재훈(32)과 투수 오원석(21)을 꼽았다. 김 감독은 “(하)재훈이는 타자 전향 첫 해인데, 캠프 기간 내내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원석이는 코칭스태프로부터 작년보다 기량이 한층 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SSG 하재훈(왼쪽), 오원석. 사진제공 | SSG 랜더스


하재훈은 “MVP가 될 거란 생각은 못했다. 야수 전향 첫 해이기 때문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을 했던 것인데, MVP라는 좋은 결실을 맺었다. 계속 열심히 해서 한 시즌을 잘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까지 3년간 투수로 94경기에 등판해 7승4패40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ERA) 3.20의 성적을 남긴 바 있다.

오원석은 “처음으로 캠프 MVP에 선정돼 기쁘다. 작년에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고자 노력했던 부분을 감독, 코치님들께서 좋게 봐주셨다. 이를 계기로 더 열심히 해서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SSG 선수단은 4일 하루 쉰 뒤 실전훈련을 위해 5일 대구로 이동해 연습경기 및 훈련을 소화한다. 연습경기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9일과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등 총 3차례 예정돼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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