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정준하·하하·신봉선 대환장 ‘만나상회’ (놀면뭐하니?) [종합]

입력 2022-03-06 16: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이 바닷가 앞 식당 ‘만나상회’ 첫 영업을 개시했다.

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식당 운영 미션을 받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쉬지 않고 일을 했지만,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이 먹는 웃픈 결과를 낳으며 ‘일일 매출 7만 9000원’을 달성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강원도 양양 바닷가 앞 식당에 모인 멤버들은 완전체가 모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주가 ‘식스센스’ 촬영 중 코로나19 확진이 돼 참여하지 못한 것. 정준하는 유재석에게 “또 일 쳤더라. 미주 어떡할 거야”라고 따져 물었다. 이번에도 양 프로그램 사이 낀 유재석은 “나도 미치겠다”라며 난감해했고, 하하와 신봉선은 “아 진짜 ‘식스센스’!”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일일 식당 주인이 되라는 PD의 미션이 멤버들에게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멤버들은 “안 한다고. 안 해”를 외치며 강렬한 저항을 했지만, “제 얘기 한 번만 들어주세요”라는 PD의 간절한 부탁(?)에 식당 영업을 준비했다. 점심 장사 2시간 전. 멤버들은 빨리 요리할 수 있는 김치찌개, 라면을 메뉴로 정하고, 맛보기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직 본격 영업 개시도 하기 전, 손님들이 찾아와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아직 메뉴판도 못 만든 상황. 유재석은 라면 주문을 유도했고, 오랜만에 부캐(서브 캐릭터) ‘라섹(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을 소환했다. 그러나 멤버들이 라면 끓이는데 정신이 팔린 사이, 손님들이 추가로 들어오며 혼란을 더했다. 무인 식당처럼 응대 없이 프리 패스하는 손님들과, 주방에서 옥신각신하는 멤버들. ‘대환장 파티’가 펼쳐진 ‘만나상회’ 첫 손님 맞이였다.

이어 멤버들은 또 한번 당황스러운 상황과 맞닥뜨렸다. 점심 피크 시간에 손님들이 오지 않는 웃픈 상황이 벌어진 것. 하하는 “식당 이렇게 하는 거 맞아? 우리끼리 펜션 온 거 아냐?”라고, 신봉선은 “소문 내지 말라고 했더니 진짜 안 내셨나?”라고 당황했다. 앞서 유재석과 하하는 “소문 안내도 돼요”, “SNS 해시 태그 다시지 마세요”라며, 가게 홍보를 금지하는 파격적인 운영 방침을 선보인 바. 이에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은 ‘만나상회’ 점심 시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손님은 없는데 더 바쁜 멤버들의 모습은 웃음을 더했다. 맛보기 시식용 음식을 끊임없이 만들며 거한 식사를 계속한 것. 유재석은 “손님보다 우리가 더 먹지 않니?”, “손님은 없는데 왜 주방은 쉬질 않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나마 찾아오는 손님들은 “파이팅”만 외치며 나갔고, 멤버들은 “보통 (연예인들이 있으면) 앉으시는데”라며 뻘쭘해했다.

이런 가운데 1시간 만에 손님이 찾아왔다. 김치찌개와 미나전(오징어 파전)을 주문받은 멤버들은 처음과 달리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요리, 서빙을 시작했다. 메인 셰프로 등극한 신봉선이 환상의 손맛을 뽐냈고, 손님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하하는 “우리 점점 열심히 하고 호흡이 맞아가지?”라고, 유재석은 “이번에 손님 응대도 좋았어”라며 뿌듯해했다. “우리 프로 같았어”라고 자화자찬한 멤버들은 뒷정리도 척척 해냈다.

영업 종료 후 진짜 횟집 주인의 등장에 멤버들은 오늘 매출이 7만 9천 원이라고 고백하며 민망해했다. 유재석은 “나중에 보시면 아실텐데, (손님보다) 직원들이 더 먹었다”라고 이실직고했다. 이어 “이게(요식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구나. 잠깐 했는데도 너무 힘들더라”라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얼떨결에 시작한 ‘만나상회’는 멤버들의 케미스트리(호흡·궁합)로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안겼고, 완전체가 함께하는 다음을 기약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방송 말미에는 ‘MBTI 특집- E vs I’가 예고됐다. I스러운 유재석, 미주 남매와 E스러운 정준하, 하하, 신봉선의 대치, 여기에 이이경, 이선빈, 이말년, 조나단, 라붐 진예 5인 참가자가 등장을 예고해 예측불가 MBTI 대결을 향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1%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0%를 기록햇다. 최고의 1분은 팀워크를 발휘한 멤버들이 남양주에서 온 손님들을 보내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10.8%를 나타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