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구(87)가 건강 문제로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에 불참한다.
연극 '라스트 세션' 측은 11일 "프로이트 역할로 출연 중인 신구 배우의 건강 문제로 인해 캐스팅 일정이 변경됐다"라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이어 "신구 배우는 최근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며 "공연을 계속하길 원하셨으나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어제 공연 종료 후 입원해 현재 치료 중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오셨던 만큼 지금도 이 상황을 너무 힘들고 미안해 하신다"고 신구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오는 12일 공연에는 신구를 대신해 배우 오영수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신의 존재'에 관해 논쟁한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신구와 오영수가 '프로이트', 이상윤과 전박찬이 '루이스' 역으로 열연 중이다.
공연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3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연극 '라스트 세션' 측은 11일 "프로이트 역할로 출연 중인 신구 배우의 건강 문제로 인해 캐스팅 일정이 변경됐다"라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이어 "신구 배우는 최근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며 "공연을 계속하길 원하셨으나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어제 공연 종료 후 입원해 현재 치료 중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오셨던 만큼 지금도 이 상황을 너무 힘들고 미안해 하신다"고 신구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오는 12일 공연에는 신구를 대신해 배우 오영수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신의 존재'에 관해 논쟁한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신구와 오영수가 '프로이트', 이상윤과 전박찬이 '루이스' 역으로 열연 중이다.
공연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3월 2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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